[앵커]
4세대 이동통신, 4G보다 한 단계 앞선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구현되면, 실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앞으로 열릴 5G 통신시대를 맞아, 드론은 물론 주변 사물을 연결해 도로 정보를 실시간 전송받는 미래 주행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긴 자동차 트랙을 따라 달리는 차량 두 대.
앞차가 급정거하자, 뒤따르는 차량은 앞차가 공유해 준 영상을 통해 운전석에는 보이지 않던 사고 상황을 인지합니다.
곧 드론이 보내주는 고화질 항공 영상도 전송받으며 전체 도로 상황도 확인합니다.
결국, 뒤차는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5G 통신망을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커넥티드 카가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무선으로 주변 신호등이나 CCTV와 정보를 주고받는 커넥티드 카는, 데이터 규모가 크다 보니 5G 같은 초고속 통신망이 필수적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지만, 아직 5G 상용화는 걸음마 단계입니다.
현재는 5G 단말기가 이렇게 차량 트렁크 안을 가득 메울 정도로 크지만, 향후 기술 개발을 통해 손에 쏙 들어가는 스마트폰처럼 작아지게 됩니다.
5G 시대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바로 커넥티드 카와 같은 통신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등장.
초고화질, UHD 대용량 동영상을 1초에 받을 수 있는 빠른 전송 속도와 끊김 없이 정보를 주고받는 초지연성을 바탕으로, 도로와 교통 인프라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분석해 안전 주행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최진성 /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 이런 실시간 멀티미디어 교통환경 정보는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하게 되는데요. 4G LTE와는 달리 5G에서는 대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이고 빠르게 저지연 형태로 전송 가능합니다.]
산업은 물론 우리 생활도 점차 5G 시대, 나아가 완전 자율주행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영역 없는 경쟁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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