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드론이 택배를 배달하는 시대도 머지않았습니다.
강원도 영월에선 드론 택배 시범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고, 조난자를 찾아서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시연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에 부착된 택배 상자에 뜨거운 캔커피가 실립니다.
가게 앞에서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르는 드론.
잠시 뒤, 3km 떨어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는 정해진 지점에 정확하게 상자를 내려놓습니다.
[현장 설명 : H지점에 저희가 착륙하는 것으로 명령을 줬기 때문에 고도를 맞춰서 그 지점에 정확히 착륙을 하고….]
아직은 누군가 연락을 따로 받아 물품을 빼내야 하긴 하지만, 강원도 영월에서 드론 택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정밀 수색을 하면서 촬영한 화면을 지상으로 보내 조난자의 위치를 찾고, 구호물품을 실어 조난자에게 직접 전달해주는 작업도 무난하게 해냅니다.
이미 공공 토지 조사나 촬영에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드론.
지난 7월부터는 규제를 없애면서 민간의 진입도 대폭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는 상용화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최정호 / 국토교통부 2차관 : 이런 정도의 여건이라면 지금이라도 상업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빠른 시간 내에 드론의 상용화를 서비스해서….]
1년 사이 국내 드론 보유 대수나 조종자격을 취득한 사람도 1.5배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만, 아직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택배 같은 사업에 널리 이용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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