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함성'이 정치권에 던진 파장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추은호, YTN 해설위원 / 양지열, 변호사

[앵커]
역사적인 주말이었습니다. 백만 촛불이 던진 하나의 메시지. 평화로우면서도 질서 있어서 그 울림은 더 컸는데요. 이 뜨거운 촛불의 함성이 정치권에 더진 파장. 추은호 YTN 해설위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박 대통령이 백만 촛불의 성난 민심 어떻게를 들었는지 궁금한데요. 촛불의 힘을 일단 먼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4.19나 6.10항쟁에 비견될 만한, 어쩌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집회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앵커]
6월 항쟁 이상의 의미를 갖는 집회였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끝까지 평화적이고 비폭력을 유지했고 그러면서도 아주 자유로운 방식으로 시민들은 자신의 요구들을 분명히 표출했고요. 그런 과정을 보면서 6.10항쟁이 일어난 지 한 30년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그 사이에 우리 민주주의 또 시민들의 민주의식이 굉장히 성숙했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정치권과 대통령은 정말 민심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 왜곡하거나 거스르거나 하면 안 되고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될 것 같은 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참 답답한 상황이지만 어떻게 보면 역설적으로 희망을 본 그런 주말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인터뷰]
자유롭고 평화로운 집회였다는 말씀을 강조하셨는데 저도 그 부분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면서요. 혹시라도 그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국민들이 화가 덜 난 게 아니냐고 착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의 분위기는 어땠냐면요.

한 사람이라도 그 자리에서 떠날 수 없도록,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하기 위해서 절대 과격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꽉 화를 참으면 모인 자리였지 화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롭고 평화로웠던 게 아닙니다.

[앵커]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사고도 없었고 정말 평화로웠고 그리고 그다음 날 아침 광화문광장의 모습을 저희가 볼 때는 쓰레기도 하나도 없고 그래서 이런 놀라운 시민의식을 보면서 정말 빛나는 시민의식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자리였는데 이제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 민심을 어떻게 수용해서 어떤 답을 내놓을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1412380951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