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비상시국 준비위원회는 이정현 대표가 조건부 사퇴를 내걸며 발표한 조기 전당대회 계획안은 생각해볼 가치가 없는 만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병국, 나경원, 김재경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당 해체 추진과 비상시국위원회 등 어제 열린 비상시국 회의에서 채택한 성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황영철 의원은 회의가 끝난 직후 국민과 당원 등에게 신임을 받지 못한 대표가 거국 중립 내각 구성에 참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내각 구성 뒤 사퇴 의사를 밝힌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또 야당도 이에 동의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당의 목소리를 대표할 다른 분들이 거국 내각 구성에 참여하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면서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시국 회의를 국민과 당원들에게 신임받지 못하는 현 지도부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4선의 김재경 의원을 실무위원장으로 선임해 운영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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