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100만 명이 참가한 민중 총궐기 집회에 이어 시민들은 촛불을 계속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말 집회에서 연행했던 23명을 모두 석방했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것도 하지 마라, 당장 퇴진하라"
촛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백만 명이 모였던 자리, 일과를 마친 시민 3백여 명은 또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덧붙이고 덧붙인 메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은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종교계도 힘을 보탰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천주교인 천 2백여 명이 시국미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열렸던 시국미사에 지난 주말 집회 이후로 참여자가 늘어난 양상입니다.
[이승현 / 서울대교구 신부 : 박근혜 대통령 비롯해 국정 혼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회개하기를 촉구하는 미사입니다.]
평화롭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한 국민의 목소리는 매일 같은 자리에서 이어집니다.
[최영준 / 박근혜대통령퇴진행동 상황실장 : (지난 주말 집회로) 박근혜 퇴진이 전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박근혜 정부가 퇴진할 때까지 촛불은 이어질 거라고.]
지난 주말 집회에서 경찰에 연행됐던 시민들은 전원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연행자 23명 가운데 단체에 소속된 사람은 한 명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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