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대규모 집회를 하루 앞두고 오늘도 국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국정을 책임져야 할 야당이 장외투쟁이 나선 건 안타깝다고 지적한 반면, 야당은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몰아붙였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야당의 거센 대여 공세 속에 여야가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죠?
[기자]
새누리당은 내일 열릴 예정인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국정을 책임질 야당이 국회가 아닌 장외로 나가는 점이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이 어찌 됐든 장외 집회를 마친 뒤에는 국정 수습을 위한 거국 중립 내각 협의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야당 주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군 통수권을 총리에게 넘겨라, 정치적 하야를 선언하라 등의 위헌적 주장들이 두 야당 사이에서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도 당의 내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오전 회의에서 친박계 김태흠 의원이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정진석 원내대표를 향해 당 대표와 생각이 달라고 협의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못하겠으면 아예 직을 내려놓으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주류 김영우 의원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지도부는 이미 그 신뢰를 잃었다고 반박하면서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두 야당은 정부,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민이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해야 하게 됐다며 국민이 자격이 없다고 외치는 대통령은 국정에서 하루빨리 손 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는 국정에서 손을 떼고 수사를 제대로 받으면서…]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 혼란을 수습해야 할 새누리당 지도부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면서, 오로지 친박으로만 이뤄진 지도부가 대통령 보호에만 혈안이 돼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는데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최순실 씨가 개입하지 않은 사건을 밝히는 것이 훨씬 더 간단할 정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 위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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