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일 서울 도심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이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이번 집회가 혹시라도 불법적인 집단행동이나 폭력사태로 변질해 건전한 의견 개진의 장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국정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고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의지를 믿고 평화적인 집회와 성숙한 집회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또 집회 장소에 미아보호소와 응급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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