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민주당 어떤 정책들 뒤집힐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선거 기간 내내 오바마 행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해 온 트럼프 당선인의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정권 교체로 지난 8년간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과 업적들이 대거 수정되거나 아예 폐지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위기 방지를 위해 도입한 도드-프랭크 법안을 폐기하겠다"

트럼프 당선자가 오바마 대통령과 첫 공개 회동을 마친 후, 트럼프 정권인수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정권인수팀은 도드 프랭크 법안 대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정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트럼프의 당선으로 지난 8년 동안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해 온 국내외 정책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자는 보험료가 20% 넘게 인상돼 가입자들의 불만을 사 온 오바마케어를 대폭 수정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건강보험을 수정할 겁니다. 국민이 감당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일을 할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내 최대 업적 가운데 하나로 꼽은 파리 기후변화협정 역시 백지화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협정이 미국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가 협정 이행 대신, 석탄과 석유등의 연료 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줄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유무역협정 등 외교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철회할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는 첫날, 북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 밖에도 불법 이민자 사면을 추진해 온 민주당의 이민정책과 대법관 후보자 지명, 오바마가 거부한 캐나다와 미국 간 키스톤 송유관 건설 사업에도 변화가 따를 전망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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