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숨결...한국 무형문화를 한 자리에!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한국 전통 공예 장인들이 한 데 모여 우리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공예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를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닥나무를 찌고 삶고 말려 종이를 뜨기까지, 백 번의 손길을 거쳐야 해 '백지'라고도 불린 우리 전통 종이 한지.

80 평생 한지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장인의 손끝에는 수천 년을 견디는 문화유산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홍춘수 /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 전통적으로만 하니까, 화학약품 안 쓰고 쭉 하니까 이 종이가 이렇게 오래 가는구나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기쁘죠.]

전통 베틀로 짜낸 촘촘하고 투명한 모시.

소가죽과 비단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만든 꽃신과 힘찬 물레질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옹기까지.

관람객들은 인간문화재 장인들의 마법 같은 솜씨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직접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의 숨결도 느껴봅니다.

[고재정 / 외도초등학교 3학년 :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시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조송희 / 인천시 효성동 : 집에 장식장에 넣고 오래오래 보관할 거예요.]

한국 무형문화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망라한 '제1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인간문화재의 작품을 비롯해 전통 공예 작품 800여 점이 전시되고, 하루 두 차례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작업 시연도 이뤄집니다.

기업과 협업을 통해 전통공예를 재해석한 작품들도 선보입니다.

1395년 조선의 밤하늘을 담아낸 전 세계 하나뿐인 시계와 은장도를 활용한 펜 등 현대적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서도식 /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 (전통공예가) 과거의 모습이 아니고, 현재의 모습으로,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에는 (전통공예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게 ….]

살아 숨 쉬는 한국 공예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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