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10달 동안 경찰이 불량식품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5천6백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신고 보상금을 10배 올리고 수사 인력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집어 든 플라스틱 통에 검은색 액체가 담겨있습니다.
암 환자와 노인들에게 만병통치약이라며 팔았는데, 산호 가루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원료가 뒤섞여 효능이 없는 불량식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쌀강정 제조 공장 곳곳에 오물이 묻어있고 벌레가 날아다닙니다.
국내산 쌀이 78%라고 속였는데, 중국산 쌀과 유통기한이 3년이나 지난 첨가물이 주재료였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이런 식으로 불량식품을 만들거나 유통한 사람을 단속해 5천6백여 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110여 명을 구속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허위·과장 광고가 2천 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로 업체를 만드는 등 불법으로 식품을 만들어 판 사람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5천 명에 달하는 불량식품 사범이 적발된 만큼 경찰도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송원영 / 경찰청 수사1과 공공범죄수사계장 : 악의적인 (불량식품) 제조·유통 사범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위해서, 신고 보상금을 기존 5백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찰은 불량식품 150여 톤을 모두 폐기하고 전국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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