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촛불집회...대통령의 선택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김형준 /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역대 최대 규모죠. 주최 측 추산 100만의 촛불이 서울 도심 광장을 환하게 밝히면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은 과연 어떤 수습책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김형준 YTN 객원해설위원, 그리고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함께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김 교수님, 어제 촛불집회 잘 보셨습니까? 100만 인파,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였지만 그래도 우려했던 것처럼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비록 23명이 강제 연행됐는데 이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YTN 조금 전 자막에도 나왔지만 분노는 컸고 평화는 강했다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유신 억압 체제에서 김지하 시인이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를 썼어요. 그때는 숨죽이며 흐느끼며 내 이름을 남몰래 쓴다라고 하는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외쳤다면 어제 시는 위대한 함성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라고 저는 요약하고 싶습니다. 분노라는 것이 단순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만이 아니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 헌법적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라고 하는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만들어낸 위대한 함성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서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인터뷰]
어제 방송 때문에 광화문 인근에서 오후부터 끝날 때까지 거의 지켜봤는데 그야말로 위대한 국민들의 혁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집회에 참여하신 분들이 분노와 증오보다는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겠다는 책임감이 아주 강했고 특히 어린애 손을 잡고, 학생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이 많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기들 위험하지 않냐고 했더니 역사의 현장에서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정의가 무엇인지, 시민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다고 하는 얘기들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였는데 한마디로 내자동에서 일부 충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평화와 질서를 외치면서 자제시키고 특히 일부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의 반패를 뺏었는데 그걸 다시 돌려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제가 볼 때는 한마디로 어제 집회는 대통령은 무능했고 청와대 참모들은 오만했지만 국민들은 위대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주최 측에서는 추산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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