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최순실 씨가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이는 오는 19일 전에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국정농단 의혹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를 시작으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차은택 씨까지 관련된 핵심 인물 5명을 모두 구속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뜻에 따랐다는 진술이 잇따르면서 검찰의 칼날은 청와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검찰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며 조사 경과 등을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법과 절차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가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19일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번 주 안에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은 만큼 현재로써는 청와대나 제3의 장소에서의 방문조사가 가장 유력합니다.
대통령 조사 전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도 꼭 필요한 만큼 조만간 이들에 대한 소환 일정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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