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자진 사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도심 굿판 참석과 전생 체험 논란에 이어,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내정 1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박 내정자는 책임 총리를 중심으로 하루속히 정국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박 내정자는 장관 내정자의 자리를 내려놓겠다며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승주 /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 국정이 빨리 안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를 위한 유익한 활동들, 제가 종전에 하던 활동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박 내정자는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YTN의 보도 내용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연구원 담당 박사와 정책을 의논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논문 내용이 겹쳤고, 인용 규칙도 제대로 준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박승주 /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 본의 아니게 그분(원작자)의 보고서 내용과 겹치고 인용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도심 굿판 참석 논란에 대해서도 천제 재현 문화행사에 참여했는데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내정자는 정통 내무 관료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김병준 총리 내정자와 같이 일했던 인연으로 안전처 장관에 추천됐습니다.

하지만 장관으로 내정된 지 불과 1주일 만에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낙마하게 됐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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