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펜싱단' 창단 의혹 GKL 압수수색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검찰이 국정 농단의 당사자 최순실 씨의 회사와 계약을 맺은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은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선수단을 만들어 최 씨 회사에 이익이 돌아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열린 그랜드코리아레저 GKL의 장애인 펜싱선수단 창단 기념식.

문체부 공무원은 물론 여야의 전·현직 의원까지 참가해 축사하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김재원 /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실 실장 : 장애인 스포츠 육성 지원이 절실한 시점에서 팀의 창단을 보게 되어 가문 땅에 단비와 같은 반가운 일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GKL은 수영이나 사격 선수단 창단을 검토하다 돌연 펜싱으로 종목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배경으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목받고 있습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이 문체부에 압력을 넣어 장애인 펜싱 선수단을 창단했고 최 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K를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하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GKL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토대로 종목을 변경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선수단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중간에 대행사를 끼도록 하는데 문체부의 압력이 있었는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최 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가 고교 선배에 GKL 펜싱팀 감독을 맡기고, 카지노에서 자금을 세탁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최 씨와 안 전 수석은 GKL 선수대행사 지정 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의 공범으로 각각 지난 3일과 6일 구속됐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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