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 '멋적은 축하'...회담 제안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내심 클린턴의 당선을 바랐던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당혹감 속에서도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유럽연합 EU 의장은 당장 정상회의를 열자며 트럼프 당선자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 가운데 가장 먼저 트럼프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만 강한 유럽이 요구되는 시대에 불확실성이 더해졌다며 걱정도 나타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드리운 문제에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처해야 합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군사 기밀과 핵무기 정책, 특수부대 운영 등에서 긴밀한 양국 관계를 튼튼히 유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에게 간접적인 지지를 보냈던 메르켈 독일 총리는 뒤늦게 트럼프 측에 축사를 보내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미국이 과거 9.11테러 때 나토의 집단방위 시스템 발동으로 혜택을 본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잘 협조하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옌스 스톨렌베르크 / 나토 사무총장 : 나토의 방위 보장 시스템은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도 중요한 일입니다.]

유럽연합 EU 상임 의장과 집행위원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트럼프 당선자를 유럽으로 초대했습니다.

조속히 EU-미국 정상회의를 열자는 적극적인 구애입니다.

유럽 정상들도 당혹감이나 실망감은 숨기고 서둘러 트럼프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감정이나 과거보다 실리와 미래를 챙기는 모습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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