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급반등...코스피 2,000선 회복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충격으로 폭락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오르면서 2천 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4% 가까이 올랐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래소 시황판이 온통 붉은색입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 관련주만 푸른색입니다.

장중에 1,940선까지 내줬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2천 선을 회복한 겁니다.

특히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되는 의약품(9.21%)과 건설(3.66%) 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더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무려 4%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해 620선을 회복했습니다.

[김학균 / 미래에셋대우 투자전략팀장 : 트럼프가 기업인 출신이기 때문에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와 후보 시절의 여러 가지 파격적인 공약이 대통령직 취임 이후에는 다소 중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 반등의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가 6% 이상 뛰는 등 아시아 주요 나라의 주식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환율도 안정세를 찾아 1원 10전 오른 1,150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선과정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미 일정 부분 조정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함부로 쏟아냈던 트럼프의 말들이 대선 전략에 불과했는지 실제 정책에 반영될지 확인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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