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 증시가 트럼프 충격으로 폭락했던 아시아 증시와 달리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기 부양책과 세금 감면 등 트럼프의 각종 경제 공약이 오히려 미국 경제에 득이 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1% 넘는 강세로 마감됐습니다.
보호무역 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오히려 미국에 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수락 연설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랏돈을 적극 투입 하겠다고 강조한 것이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도심을 재건하고 교량과 터널, 학교와 병원, 공항을 다시 지을 것입니다. 공공시설을 재건할 겁니다.]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장비 등 건설 관련 주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개인과 기업들의 세금을 깍아주고 각종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 역시 기업 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의 경제 공약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미국의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트럼프의 돌발적인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은 향후 미국 경제의 불안 요인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당선 충격으로 장중 크게 출렁였던 유럽 증시도 트럼프 당선에 대한 우려가 가라 앉으며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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