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당선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은 어떨까요?
당선 직후 전 세계 주요 매체 1면이 어떤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지 살펴보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게 보시죠.
'반 트럼프'에 앞장섰던 뉴욕데일리뉴스는 백악관 사진을 배경으로 house of horrors, 공포의 집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조난 신호를 보낸다는 의미로 위아래가 뒤집힌 성조기 달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데일리뉴스는 "I can't look" '차마 눈 뜨고 못 봐주겠다'라는 헤드라인을 뽑았습니다.
상당히 직설적이죠?
캐나다 몬트리올 저널입니다.
오 마이 갓, 세상에, 이럴수가..
감탄사 하나로 헤드라인을 대신했습니다.
벨기에의 한 매체는 "AMERICAN PSYCHO" 아메리칸 사이코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매체이자 트럼프에 반대의사를 밝혀왔던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볼까요?
"Trump Triumphs" "트럼프의 대성공"
건조하지만 운율을 살린 제목입니다.
과거 트럼프가 했던 발언을 따오기도 했습니다.
"You're fired" '당신은 해고야'
이 말 기억하시나요?
트럼프가 취업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를 진행하면서 유행시킨 말이죠.
시카고 선 타임스는 이걸 인용해 제목을 뽑았습니다.
"You're hired" "당신은 당선됐어"
재치있는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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