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를 관장하는 문체부 제2차관 자리, 김종 전 차관이 사표를 낸 뒤 공석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했던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김종 전 차관 후임으로 '노태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문체부 체육국장이던 노태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해 공직에서 옷을 벗은 인물입니다.
승마협회 잡음이 불거졌던 2013년, 노태강 전 국장은 고질적인 파벌 싸움이란 조사 결과를 올렸고, 이후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대기발령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좌천된 끝에, 정년 퇴임을 4년 앞둔 지난 7월 공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양의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이 드러난 만큼,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앞서 지난주 교문위 전체 회의에서도 노 전 국장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거론됐습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인사에 불이익을 받았던 직원들에 관해서는 전반적인 점검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비된 문체부를 정상화 시키는 데 나쁘지 않은 카드인 건 분명합니다.
다만, 청와대가 내친 인사를 다시 부르는 셈이어서, 통 큰 결단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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