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이 처음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정권 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한 건데, 그동안 날을 세워온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확정 만 하루 만에 뉴욕에서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바로 향한 곳은 백악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90분간 외교와 국내 정책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자 : 몇몇 훌륭한 일과 어려운 일 등 여러 다른 상황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다뤄나가기를 바랍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정당과 무관하게 함께해야 한다면서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 美 대통령 : 당선자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합니다. 당선자가 성공하며 미국이 성공하는 것이니까요.]
트럼프는 그동안 오바마케어와 이란 핵 협상 등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뒤집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를 비방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화합의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자 :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큰 영광입니다. 계속해 여러 번 (자문을 포함해)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사상 두 번째 이민자 출신 퍼스트레이디가 된 멜라니아는 미셸 여사와 회동했습니다.
트럼프는 곧바로 의회로 이동해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을 만나 의회의 협조를 당부하며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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