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최순실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형외과와 박근혜 대통령 대리 처방 의심을 받는 '차움 의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남보건소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강남에 있는 차움 의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와 언니 최순득 씨의 진료 기록부 자료를 요청해 최순실 씨에게 박 대통령이 쓸 주사를 대리 처방하고 진료기록부에 '청' 또는 '안가'로 기재했는지 여부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서울 강남에 있는 김 모 성형외과 의원과 차병원 계열의 차움 의원의 의료법 위반 의혹에 대해 관할 기관인 강남보건소에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 의원에 대해선 해외 진출 특혜 의혹이 나온 이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 대장을 없앴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두 병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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