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수사가 주요 분기점을 맞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의 주요 증거가 될 수도 있는 최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대통령이 대기업을 상대로 모금을 독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도 소환 조사가 잇따르고 있지요?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과 관련해 체포된 안종범·정호성 씨 등 청와대 전 비서진 2명이 오후 2시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 씨의 통화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을 최 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 구속된 인물인데요.
지난달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한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 두 대에서 둘 사이의 통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녹음 내용은 국정 현안과 대통령 업무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음 내용이 최 씨가 국정 개입을 했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을지 검찰은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전화기에는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도 녹음돼 있었는데요.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업무를 확실히 수행하기 위해 녹음했을 뿐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안종범 전 수석의 다이어리를 임의 제출받아 두 재단의 모금 경위에 어떤 배후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검찰이 오늘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들을 불렀는데, 어떤 점을 조사하는 건가요?
[기자]
검찰은 전경련 이 모 상무와 박 모 전무를 불렀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는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모금 독대 의혹에 대한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 간의 비공개 면담 경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당시 박 대통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 독려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했다는 의혹입니다.
이런 내용이 확인되면 검찰 수사가 바로 대통령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두 재단과 관련한 논란...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0716013803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