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근 비리가 큰 논란이 될 때까지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우병우 전 수석이 출국 금지됐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최순실 씨의 통화 녹음내용을 확보한 검찰이 최 씨의 국정 개입의 단서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법무부에 우 전 수석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으로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비위 감독 업무를 담당해온 우 전 수석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 입니다.
그동안 자신과 처가 관련해서만 수사를 받던 우 전 수석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의 연관성에 대해 검찰 조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앞서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우 전 수석의 확실한 혐의점이 나온 상황이 없지만,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다면 누구라도 수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또 김수남 검찰총장은 우병우 전 수석의 '황제 소환'이라는 논란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요?
[기자]
어젯밤 검찰에 소환된 우 전 수석이 조사를 받다가 잠깐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요.
정장 대신 점퍼를 입고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수남 검찰총장이 우 전 수석을 수사하는 팀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순실 씨 관련 의혹과는 별도로 우 전 수석 자신과 처가 관련한 의혹에 관해 검찰은 조만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수사 내용까지 포함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도 소환 조사가 잇따랐지요?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과 관련해 체포된 안종범·정호성 씨 등 청와대 전 비서진 2명이 오후 2시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 씨의 통화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을 최 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 구속된 인물인데요, 지난달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한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 두 대에서 둘 사이의 통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녹음 내용은 국정 현안과 대통...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0718012291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