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얼음 깨고 LNG 운반한다...세계 최초 LNG운반선 출항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세계 최초로 빙해 지역에서 얼음을 깨고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배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러시아 야말 반도에서 진행되는 천연가스전 개발 사업인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이 300m짜리 거대한 LNG,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쇄빙 LNG선입니다.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고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배입니다.

일반 상선은 20mm 강판을 사용하는데, 이 배는 얼음에 견디도록 30에서 40mm 강판을 사용했습니다.

또 얼음을 깨야 하는 뱃머리와 꼬리 부분에는 70mm 특수 강판을 사용했고,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운항이 가능합니다.

[양승택 / 대우조선해양 상무 : 최대 2.1M 두께의 북극의 얼음을 깨면서 자체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아이스 선형을 (갖췄습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 동안 사용하는 액화천연가스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이 배 한 척의 가격은 3억2천만 달러.

모두 15척을 수주했는데, 우리 돈으로 5조 원 규모입니다.

이 배는 북극해와 인접한 러시아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 반도에서 진행되는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1조 2,500억㎥ 규모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서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한다면 극지용 석유 시추선이나 석유 운반선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갖게 됩니다.

[로버트 톰슨 / 러시아 소브콤플롯 부사장 : 북극은 LNG와 쿠르드 오일 매장량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입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북극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대우조선해양은 저희와 우선적인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세계 최초 LNG선은 앞으로 북극해 빙해 지역에서 내년 1월 말까지 쇄빙 운항 테스트를 거쳐, 러시아에 최종 인도될 예정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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