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지윈 의혹 등과 관련해 오늘 새벽 삼성 서초사옥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마사회와 승마협회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의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6시 40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단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성은 최 씨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모녀 회사에 우리 돈으로 35억 원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원금 가운데 10억 원 이상이 그랑프리 대회 우승마를 사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이 말로 훈련한 사람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한 명뿐이라 삼성이 사실상 정 씨를 위해 명마 구매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복잡한 경로로 최 씨에게 돈을 보내 자금 흐름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전부터 한국마사회 사무실과 승마협회 사무실은 물론 관련자들 주거지 등 모두 9곳에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검찰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계 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검찰이 최순실 씨를 불러 조사하죠?
[기자]
검찰은 오늘도 구속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갑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쯤부터 이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요.
최 씨는 계속되는 검찰 조사에서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 씨로부터 박 대통령 관련 진술을 듣기 위해서 총력을 다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검찰은 또, 안 전 수석의 다이어리와 휴대전화, 그리고 정 전 비서관의 통화 녹음파일에 대한 분석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의 통화 녹음파일엔 최 씨와 통화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검찰은 오늘도 녹음된 파일의 내용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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