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추진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을 만납니다.
총리 내정 문제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언제 회동이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오전 10시 반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 반에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의장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에 여야 지도부가 참석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 참석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지만, 총리 내정 철회를 영수회담 전제 조건으로 내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측은 물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불참 의사를 밝힌 만큼 현재로써는 여야 지도부가 참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보통 대통령이 국회에 갈 때 여야와 조율을 마치고 가는데,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국회를 방문한다는 건 그만큼 박 대통령이 국회와의 소통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다양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청와대는 오늘 회동에 정해진 의제는 없다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문제를 포함해 모든 게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여야가 총리를 추천한 뒤 김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를 유도하는 게 순서라며 박 대통령이 오늘 회동에서 여야를 향해 국무총리를 추천해달라고 당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영수회담 추진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광옥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속 조치인 영수회담 성사를 위해 어제 국회를 찾았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 실장은 김병준 총리 문제를 포함해 모든 내용을 영수회담에서 논의하자며 사실상 회담 의제 설정을 국회에 맡겼고, 회담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0809493491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