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해외에 머물던 광고 감독 차은택 씨가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공항에 차 씨가 도착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최측근 차은택 씨가 내일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 머물던 차 씨는 이미 국내에 변호사를 선임하고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 씨를 공항에서 곧바로 데려와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순실 씨 입국 당시 긴급체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이 컸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차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문화계의 황태자로 군림하기까지 제기된 숱한 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먼저 차 씨가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현 정부 문화 정책에 얼마나 개입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또, 문화 관련 공직에 차 씨의 지인들이 진출한 과정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강탈하려 한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차 씨는 자신의 회사 아프리카픽쳐스 자금 7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 씨 역시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수석과 마찬가지로 조사 직후 귀가시키지 않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최순실 씨 등 핵심 관계자들과 함께 조사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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