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정치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의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미국 대선 투표의 막이 올랐습니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 우리시간 오늘 오후면 당락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일 자정, 동부 뉴햄프셔주의 작은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와 뉴욕 등 동부 지역부터 투표가 본격화됐습니다.
[팀 케인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버지니아) : 기분 좋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이제 유권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또 저의 지역 (버지니아)에 돌아오니 아주 편안합니다.]
서부 지역을 거쳐 하와이와 알래스카까지, 모두 24시간에 걸쳐 선거가 진행됩니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이번 대선 최대 경합 주에서는 유권자들이 긴 줄을 서며 투표장에 나와 이번 대선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보다 우세한 상황, 선거인단 확보에서도 힐러리가 다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도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확보하지는 못해 경합 주의 표심에 따라 당락이 엇갈릴 전망입니다.
한국시간 오늘 오전 개표와 함께 공개되는 출구조사를 통해 힐러리와 트럼프 중 당선자 윤곽이 나오게 됩니다.
이어 개표 결과를 토대로 패배 승복과 승자 선언이 이어지면서 당선자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힐러리가 우세할 경우 트럼프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거나 패자 선언을 미루면서 당선자 확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10902241987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