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 최북단 바다에서 아시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연어가 국내 시장에 정식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신선한 국내산 양식 연어를 가정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고성 앞바다 수심 10m 아래 가두리 양식 그물 안에 연어가 가득합니다.
70cm 안팎까지 자란 연어는 출하하기 위해 항구로 옮겨집니다.
가두리 양식 그물에 넣을 당시 0.2kg에 불과했던 이 연어는 1년 만에 이렇게 5kg까지 자랐습니다.
이 양식 연어 4백 톤, 10만 마리가 두 달 동안 대형마트와 초밥집에 처음으로 정식 유통됩니다.
[이정훈 / 초밥 전문업체 대표 : 출하되자마자 납품이 되기 때문에 신선도와 맛에서 (수입)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찬물을 좋아하는 연어는 수온이 20도를 넘으면 폐사하기 때문에 양식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연중 20도 이하 수온이 유지되는 바닷속 10m 아래로 내려보낼 수 있는 가두리 양식 그물을 개발해 연중 양식에 성공한 겁니다.
연중 연어 양식에 성공한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입니다.
[김동주 / 연어 양식업체 대표 : 수온에 따라서 가두리를 올리고 내리는 기술로 연중 양식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국내 연어 소비량은 지난해 3만4천 톤으로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입 연어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양식 연어 생산량을 한해 2천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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