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의 개표 결과에 따라 코스피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앞서가면서 주가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서 금융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한 시간쯤 전인 11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대선이 개표 중반에 접어들면서 트럼프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7% 넘게 빠지면서 1,96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 큽니다.
3.5% 정도 폭락해서 600선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강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금까지 7백억 원어치 넘게 팔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백억 원 정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1,12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 달러 환율은 현재 어제 종가보다 10원 넘게 급등하면서 1,14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겁니다.
금융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바꾸고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살폈고, 만약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 될 경우 오후에 다시 대책회의를 소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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