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양지열 / 변호사
[앵커]
하루하루 지지율이 빠져가는 박 대통령, 지난 주말 촛불집회를 보면서 대책을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가 전국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지금 청와대만큼 혼란스러운 게 여권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탈당을 공식 요구했고 비박계 유일한 최고위원이죠, 강석호 의원은 이정현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면서 최고위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최순실 정국. 추은호 YTN 해설위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김무성 전 대표, 대통령 탈당, 그리고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 이정현 대표도 물러나라. 거의 야당과 비슷한 수준의 입장을 보였는데요. 굉장히 강한 입장 표명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김무성 전 대표 기자회견문을 보니까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헌법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했다.
그래서 헌법 가치를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으로 가야 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럴 경우 혼란이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지금 이 단계에서는 거국중립내각 구성해야 되고 이를 위해서는 김병준 내정자 지명 철회해야 된다, 그리고 국회에 국무총리 지명할 추천을 요청해야 된다.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그렇게 언급을 했고요. 이건 전적으로 야당이 주장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겁니다. 똑같은 주장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당내 문제로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된다. 그리고 이정현 대표 체제 해체해야 된다라는 식의 주장을 했는데.
[앵커]
그런데 지도부는 또 입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강석호 최고위원이 유일하게 9명 중에서 비박계 최고위원이었는데 최고위원직을 사퇴를 했기 때문에 나머지 8명의 최고위원 지도부가 모두 지금 친박계로 구성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 최고위원 지도부는 물러날 단계가 아니다라고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데 아마 김무성 전 대표로서는 지금 이 상황대로 계속 간다라면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가 아니라 완전히 결별하지 않으면 보수진영 전체가 위기가 올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이 새누리당의 살 길이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고요.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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