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업 / 변호사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 청와대를 떠난 지 일주일 만인 어제 검찰에 출두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출두하는 모습, 상당히 고압적이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는 검찰 조사에서도 귀빈급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우병우 황제소환 논란을 비롯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여러 의혹과 최근 수사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우병우 수석 관련한 검찰 조사 내용은 잠시 뒤에 얘기를 하도록 하고요. 김무성 전 대표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현재의 국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요구를 했어요. 그 내용을 한번 짚어볼까요?
[인터뷰]
일단 새누리당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런 요구를 한 것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고요. 다만 새누리당은 원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서 그런 요구를 한다고 그래서 자기들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중요한 것은 누구한테 책임이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되거든요. 그것을 먼저 수습한다는 의미에서는 훌륭한 대안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가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를 했는데 이렇게 되면 스스로 사퇴해야 되는 분위기로 가는 것 같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게 돼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는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절차입니다. 그래서 법치주의라고 하는 것이 결국 절차적 정의를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는 그 사람, 김병준 총리 지명자의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떠나서 야당이 수용을 하지 않고 그리고 국민들도 시위라든지 그런 것을 보면 이런 상황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일단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다시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서 총리를 지명하는 절차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이정현 대표 같은 경우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도 밝혔지만 지금 이 상황을 수습해야 될 것이지 자기가 지금 사퇴한다고 해서 사태가 수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 현재로는 사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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