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화 녹음 분석...재단 의혹 줄소환 / YTN (Yes! Top News)

2017-11-15 8

[앵커]
오늘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의 소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하고, 최순실 씨와 미르·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소환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도 소환 조사가 잇따르고 있지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에 직접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데 체포된 안종범·정호성 씨 등 청와대 전 비서진 2명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 씨의 통화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을 최 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 구속된 인물인데요.

지난달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한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 1대에서 둘 사이의 통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녹음 내용은 국정 현안과 대통령 업무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가 국정 개입을 했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을지 검찰은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검찰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 간의 비공개 면담 경위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박 대통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을 직접 독려했다는 것인데요.

이런 내용이 확인되면 검찰 수사가 바로 대통령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두 재단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대기업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들에게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다"면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겼다고 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두 재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뒤 중국으로 떠난 차은택 씨의 귀국 움직임은 있나요?

[기자]
차 씨는 변호인을 통해 모레인 9일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아직 공식적인 연락은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 차 씨가 귀국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조만간 모습을 드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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