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위스키 업계는 낮은 도수와 소용량 경쟁이 한창입니다.
혼자 술을 즐기는 이른바 '혼술족'이 느는 데다, 건강을 생각해 독주를 피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위스키 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가 새로 출시한 위스키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입니다.
도수 35도로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골든블루도 최근 35도짜리 '팬텀 디 오리지널'을 내놨습니다.
토닉워터 등 다양한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 스타일에 어울린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36.5도인 '그린자켓'을 선보여 한 달 만에 10만 병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박희준 / 골든블루 마케팅본부 전무 : 소비자들이 건강이나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취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음주문화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신제품을 냈습니다.]
저도주와 함께 소용량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 750㎖보다 적은 500㎖나 450㎖ 용량이 많이 나왔는데, 최근에는 200㎖까지 나왔습니다.
[조길수 / 디아지오코리아 사장 : 자기만의 장소와 자기만의 모임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위스키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9월까지 40도 이상 위스키 시장은 지난해보다 17% 줄었지만 저도주는 49% 늘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독주를 피하고 늘어나는 혼술 족의 영향으로 위스키 업체의 저도주와 소용량 제품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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