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을 하루 앞두고 공화당의 트럼프가 하루에 경합 지역 5개 주를 돌며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는 여전히 접전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선 가능성은 힐러리가 앞서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힐러리냐 트럼프냐, 미 대선을 하루 앞두고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BC 방송 조사에서는 48 대 43%로 힐러리가 경제 전문매체 IBD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4대 43%로 앞섰습니다.
특히 초 경합지역인 플로리다는 45대 45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를 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는 밤늦게까지 경합지를 돌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오바마 정부는 우리 국민을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을 겁니다.]
트럼프는 오늘도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미네소타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와 버지니아 주 등 경합지 5곳을 2시간에서 4시간 간격으로 돌며 유세를 이어갑니다.
반면 힐러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등 중량급 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격전지를 누빕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 준비됐으면 월요일 밤 독립기념관에 모입시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도 함께 합니다.]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여전히 힐러리가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84%로 내다봤고 또 다른 예측기관도 65%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35%로 내다본 기관도 있는 만큼 힐러리의 당선을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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