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경부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넘어져 4명이 죽고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내용과 비교해 볼 때 인명피해가 유난히 컸는데요, 버스에 정원보다 3명이 더 타고 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고.
버스가 앞에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넘어져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단풍놀이를 가던 산악회 회원들이 사고 버스에 타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6명인 정원을 넘어 모두 49명이 사고 버스에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과한 3명은 버스 보조석과 출입구 계단, 출입문 쪽 앞좌석에 끼여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좌석이 없던 사람들이 사망자와 중상자에 포함됐는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무리하게 버스 앞에 끼어들려다 사고를 유발한 흰색 승용차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버스 블랙박스 화면이 흐려 승용차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서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CCTV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안전거리 미확보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컸던 만큼 버스 정원이 초과한 경위를 파악해 그에 합당한 형사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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