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여덟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 선수가 '팬텀 클래식 with YTN' 첫날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홀인원과 샷 이글 등 묘기 같은 장면이 속출하면서 갤러리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 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팬텀 클래식 with YTN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
긴 거리의 이글 퍼트를 아쉽게 놓치고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모처럼의 휴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면서 눈에 띄게 좋아진 건 퍼트였습니다.
5m 안팎의 중거리 퍼트를 연달아 홀컵에 떨어뜨리며 6개의 버디를 쓸어담았습니다.
마지막 홀 보기가 옥에 티였지만, 첫날 경기를 5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치며 시즌 여덟 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습니다.
[박성현 / 프로골퍼·5언더파 단독 선두 : 먹고 싶은 거 많이 먹었고 특히 잠을 굉장히 많이 잤어요. 그래서 오늘 18홀 플레이하는 내내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은 게 잘 쉰 덕분인 것 같아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승현은 파3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1억 3천여만 원 상당의 고급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 닷새 만에 행운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승현 / 프로골퍼 : 자동차가 걸린 홀이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치고 나서 굉장히 기뻤는데 너무 떨리더라고요. 차를 받는다는 생각에. 그래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결혼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새색시' 허윤경은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후반 한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14번 홀 트리플보기가 뼈아팠습니다.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해림도 샷 이글을 선보이는 등 대회 첫날부터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플레이가 이어졌습니다.
늦가을 정취 속에 첫날부터 많은 갤러리가 몰린 가운데, 홀인원이 나오면서 일요일 최종 3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BMW 승용차 1대가 갤러리에게도 지급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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