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 담화 이후 새누리당은 난국 타개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죠.
그런데 의총의 공개 여부를 놓고 친박과 비박계 의원들이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했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 공개하세요, 공개.]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원내지도부 회의 비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신환 / 새누리당 의원 : 당헌 88조에 공개하라고 돼 있어요.]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공개하실 거면 저를 해임하세요. 저한테 그런 권한이 없어요? 원내지도부가 형식 정해오지 않았습니까! 뭘 물어보고 해!]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 정진석 원내대표님. 의원들한테 겁박하는 거예요? 이 모습 보이려고 의원총회 하려 했어? 용납 안 해!]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분열하는 모습 보여서야 되겠습니까?]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 우리한테 겁박하는 거야? 의원들한테? 왜 의원들 겁박해요?]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가 큰소리가 저도 모르게 나왔는데 사과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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