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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나들이 하기 좋은 완연한 가을 날씨인데, 이미 겨울을 재촉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스키장인데요.
어제부터 강원지역 일부 스키장이 문을 열고 겨울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현장 가봅니다. 지환 기자!
벌써 스키 계절이 돌아왔군요?
[기자]
저도 오랜만에 두툼한 겨울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하얀 설원이 펼쳐진 이곳, 강원도 평창에 있는 스키장입니다.
어제 문을 열었는데, 개장 후 첫 주말 생각보다 많은 분이 하얀 눈밭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오늘 강원지역 바람도 불고 약간 흐린 날씨입니다.
산속이라 체감온도는 무척 낮은데요.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린 시즌이기에 스키어들은 추위도 잊은 것 같습니다.
강원 지역 스키장, 유난히 포근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개장 일정이 좀 빠릅니다.
3주 정도 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야간 스키도 가능하고 슬로프가 더 늘어나는 다음 주부터는 24시간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스키장마다 고객 유치전도 뜨겁습니다.
시즌 초 리프트 요금 할인이나, 무료로 장비를 빌려주는 행사가 있으니까 꼼꼼하게 찾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개장한 이곳뿐만 아니라 이달 말까지는 강원도 내 8개 스키장이 모두 문을 열 계획입니다.
인기 겨울 스포츠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 해 평균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가 9천 건이 넘는데요.
준비 운동은 물론 보호 장구를 갖추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평창 스키장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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