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前 새누리당 의원 / 진성준,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최순실 쇼크를 타개하기 위한 정치권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개각을 단행했죠. 전격적인 단행입니다. 그동안 정국 수습책으로 논의되어 왔던 거국중립내각은 어떻게 된지 건지 이 상황에서 현명한 수습방안은 무엇인지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진성준 전 민주당 의원을 모시고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오늘 할 얘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전에 경제부총리, 총리 또 안전처 장관 3명 인사 발표가 있었는데요. 일단 누가 임명됐느냐 보다 지금 인사 절차 과정 때문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새누리당 출신이긴 하지만 김병준 교수에 대해서는 참 괜찮은 분이다.
[앵커]
일단 인물로는요.
[인터뷰]
그리고 이분이 여야, 보수, 진보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굉장히 분열되어 있지 않습니까? 국민통합을 위해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다, 평상시에 그렇게 생각해 왔는데 지금 김병준이라고 하는 좋은 상품은 국민들 안중에도 없고요.
왜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통행식으로 이렇게 또 밀어붙이기 인사를 했느냐. 김병준이라고 하는 괜찮은 인물은 그냥 벌써 무대가 사라지다시피 하고
[앵커]
나오자마자 사라진 상황이고요.
[인터뷰]
그리고 박근혜 일방통행식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오히려 높아진 그러니까 이제까지 보면요. 이번 최순실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의 대응을 보면 국민들 분노나 절망감을 삭여주고 어루만져주면서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거기에다가 불을 지르는 그런 형국인데 오늘 깜짝 개각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네요.
[앵커]
새누리당 의원이셨지만 지금 상태를 보면 현실인식이 바뀌지 않았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군요. 진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인터뷰]
다르지 않습니다마는 최순실 사태로 우리 국민이 분노하는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질과 능력이 안 되었기 때문에 저런 짓을 한 게 아니냐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고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든지 아니면 모든 권한을 거국중립내각의 총리에게 넘겨라라는 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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