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파문 이후 청와대에 머무르며 수습책을 고심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닷새 만에 공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 씨가 신원 확인도 없이 청와대 정문을 수차례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주한 대사들에게서 신임장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이후 닷새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공개 일정을 자제한 채 수습책 마련에 고심해 왔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 대책을 내놓고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지만, 최순실 씨를 둘러싼 의혹 제기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최 씨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당시 부속실 소속이었던 이영선 행정관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장관급 이상이 다니는 청와대 정문을 수차례 지나다녔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신원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신원 확인을 요청한 경찰들과 마찰까지 빚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 행정관도 검찰 수사 대상인 만큼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출입 기록 제출 등이 보안과 경호상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수사에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을 외신들까지 보도하고 있다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냉정함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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