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안종범 전 수석, 조금 전 출석했는데 뭐라고 하고 들어갔는지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예정시각보다 10분가량 빠른 오후 1시 50분쯤 검찰에 나왔는데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온 안 전 수석은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는데요.
두 재단의 기금 모금과 관련해 전경련에 지시했냐는 질문에 침통한 심정이라며 잘못한 부분을 책임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외에 최순실 씨를 아느냐는 등 대부분의 질문에 검찰에서 모두 다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순실 씨 출석 당시 이곳 중앙지검은 취재진과 시위대가 얽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최 씨가 밀려 넘어질 뻔하고, 급기야 신발이 벗겨지기도 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은 그때와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경찰을 동원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현장 주변을 둘러쌀 예정이니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는 출입증이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최순실 씨 출석 당시보다는 적었지만, 오늘도 많은 취재진이 이곳 중앙지검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최 씨 출석 때 같은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던 다른 청와대 관계자와 달리, 안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만큼 오늘 조사는 밤늦게 끝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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