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 전력 신기술 축제인 빛가람 국제 전력 기술 엑스포, '빅스포'(BIXPO)가 오늘(2일) 광주광역시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 35개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전력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우리의 미래 전력 산업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이승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 장비로 사방이 둘러싸인 발전실.
직원이 고장 난 기계를 정비하고 구석구석을 살피는 모습이 중앙 상황실에 전달됩니다.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 돌발 사고가 나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강희운 / 한국전력공사 ICT 기획처 차장 : 위험한 작업일 경우에 먼 곳에서 어떤 작업을 하라고 바로 지시를 할 수 있는, 그래서 위험 상황도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될 수 있습니다.]
유독 가스로 가득 찬 지하는 앞으로는 사람 대신 로봇이 맡습니다.
조작 없이 스스로 움직이며 내부 상황을 수치화해 직접 보고서까지 씁니다.
현재 기술로는 최대 5시간 동안 1km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미래 전력 신기술 축제인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BIXPO'가 두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처음보다 규모를 배 이상 키웠고 세계 35개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전력 기업 CEO와 기술 전문가들이 참가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클린 에너지와 그린 파워'.
제너럴일렉트릭 등 170여 개 국내외 기업들이 520개 부스를 열어 신기술을 뽐내고 엑스포 기간에는 21개 국제회의가 펼쳐집니다.
[조환익 / 한국전력 사장 : 거대한 기업들에 (신기술을) 선을 보이는 의미가 있고요. 동시에 또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기업인이 오셨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가 있을 수 있고….]
특히 에너지 미래학자이자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 토니 세바 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특별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니 세바 / 에너지 미래학자 : 기업가들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면 반드시 새로운 시장이 생기며 동시에 기존의 산업은 파괴되고 재빠르게 변합니다.]
한국전력과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탄소 에너지 의존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확산에 노력하자는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전력 관련 공기업과 민간 기업 등 50여 곳이 마련한 채용 박람회도 열리는 빛가람 전력 기술 엑스포는 금요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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