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숨진 고 백남기 씨의 부검을 주장해온 건국대 의대 이용식 교수가 서울대병원 시신 안치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적발됐습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페이스북에 백남기 씨의 죽음이 이른바 '빨간 우의'에 의한 것이라며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던 이 교수가 안치실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동영상에는 노란색 패딩을 입은 이 교수가 안치실에서 투쟁본부 관계자에게 적발된 뒤 종이 좀 주우러 왔다고 말하면서 쫓겨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투쟁본부는 서울대병원의 허술한 안치실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적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고 병원 측도 무단침입으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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