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호투·김재환 쐐기포…두산 KS 2연승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이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제압했습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2년 연속 우승에 단 2승만을 남겼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연속 관중이 가득 들어찬 잠실구장, '메이저리거' 김현수와 강정호도 경기장을 찾아 옛 동료의 플레이를 지켜봤습니다.

3회까지 해커와 장원준의 팽팽한 투수전, 4회 NC의 수비 하나가 균형을 깼습니다.

우익수 나성범이 잠시 뒤로 물러났다가 전진하면서 평범한 뜬 공이 안타가 됐고, 무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여기서 양의지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두산이 먼저 점수를 올렸습니다.

NC는 8회 2아웃 이후 연속 3안타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 두산의 뚝심은 강했습니다.

8회 말, 2사 3루에서 해커의 폭투를 틈타 박건우가 쏜살같이 홈으로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여기에 김재환의 쐐기포를 포함, 8회에만 넉 점을 더하는 집중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8.2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면서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장원준 / 두산 투수 : 실전 감각에 문제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쉬는 기간에 준비를 잘했던 게 좋은 쪽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NC는 6회와 7회, 8회까지 세 차례나 병살타를 기록한 데다,

잘 맞은 타구가 번번이 상대 외야진 호수비에 걸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한 열다섯 팀 가운데 우승한 건 2007년 SK와 2013년 삼성 단 두 팀에 불과합니다.

[김경문 / NC 감독 : (타자들이) 제가 볼 때는 부담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3차전 선발로 두산은 올 시즌 NC에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보우덴을, NC는 최금강을 예고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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