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의 박관천 경정이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라고 평가했던 최순실 씨가 어제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 3시에 검찰청사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외신을 포함한 수 백여 개의 언론이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오늘 검찰청사 앞은 그야말로 난리였는데요.
최순실 씨의 검찰 출두를 바라보는 시각, 그러니까 이번 사태, 그리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다 개의 시각이 있어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두 야당의 회의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험한 시기에 홀로 청와대를 빠져나오려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어제 경질된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마지막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당부의 문자 메시지입니다.
오늘 아침에 보낸 건데요.
"이 흉흉한 세월의 아픔도 시간이 지난면 잊혀지고, 사람들 마음의 상처는 아물겠지요 그런 날이 꼭 오겠지요" 라고 적고 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이 눈길이 갑니다.
"외롭고 슬픈 우리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재원"이라고 돼 있습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그리고 외롭고 슬픈 우리 대통령님!
오늘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각이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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