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의혹' 의장·3당 회동 파행...여야 극한 대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 사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에 정세균 의장이 특검과 거국중립내각 등 관련 논의를 위해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만났지만, 회동은 5분도 채 되지 않아 파행했습니다.

보도에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사사건건 대립하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3당 원내대표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특검 수사와 거국 중립 내각 구성 등을 수용한 여당과 애초 제안을 바꾼 야권 사이에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겁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냉기가 돌았고,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일어서! 왜 인상 쓰고 그래?]

작심 발언을 쏟아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 측에서 먼저 낸 모든 제안을 전폭적으로 예외 없이 수용했는데, 그 즉시 다 걷어차는 이유가 뭡니까? 저는 더 이상 여기서 얘기할 수 없습니다.]

설전이 오갔고, 결국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성은 없이 오자마자 정치공세야 지금.]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정치공세? 정치공세는 누가 먼저 했어?]

이에 야권은 최순실 사태 진상 규명이 먼저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거국 내각을 왜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 것 아닙니까? 얘기도 없이 앞에서 뭐라 하고 나가버리면 뭐예요?]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갈등을 풀어가야 할 여당 원내대표가 갈등을 조장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야권이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예고하는 등 공조를 이어가면서 최순실 사태로 얼어붙은 정국을 타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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