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뜩이나 경기도 좋지 않은데 장바구니 물가까지 치솟아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콜라와 맥주 등 식음료품 가격이 올랐고 배추와 무 등 농산물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김장비용이 전년보다 크게 늘 전망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푼 두 푼 아껴가며 빠듯하게 사는 서민들의 가계에 경고음을 울린 것은 식음료 가격입니다.
코카콜라는 오늘부터 코카콜라와 환타의 출고가를 평균 5% 올렸습니다. 2년 만의 인상입니다.
오비맥주 역시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오늘부터 평균 6% 올린다고 이미 예고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원재료와 제조비용 상승 등이 인상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다른 주류와 음료류 가격도 연쇄적으로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주와 각종 과자, 빙과 등에 이어 최근 몇 달 사이에 대표적인 서민 제품들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당장 김장철은 다가오는데 지난 여름 폭염으로 치솟았던 배추와 무 등 농산물값은 꿈쩍도 안 하고 있어 서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추 1포기는 3,000원대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90%가량이나 뛰었고 무도 개당 3,200원대로 지난해보다 200% 이상 급등했습니다.
수입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유럽·남미에서 돼지고기를 대거 수입하면서 국내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민 간식인 라면값까지 꿈틀대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는 갈수록 무거워지고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더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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