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성교 / YTN 객원해설위원,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안종범 수석 비서관과 정호성 부속비서관들 관련 핵심인물들의 자택을 지금 대거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안 수석과 정 비서관 김 행정관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위해 청와대로 수사팀을 보내 사무실 진입을 시도 중인데요.
서성교 YTN객원해설위원,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만흠 원장님한테 먼저 질문드리겠습니다. 도착하시기 전에 저희가 변호사분한테 전화연결해서 여쭤봤더니 너무 늦은 압수수색이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 점도 있을 겁니다. 지금 이게 많이 논의가 되고 언론 보도가 상당히 돼서 새로운 사실이 확장되고 있는 사실인데 청와대 쪽에서 조직적으로 방어하고 만약에 증거를 은폐하려고 했다면 시간이 있었다면 그럴 수 있었다는 여지와 또 하나 이게 지금 청와대를 통해서 압수수색을 해서 얻고자 하는 증거가 어느 쪽과 관련된 것인가.
예컨대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은 아마 압수수색을 통해서 쉽게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이번 최순실 게이트 관련된 부분을 다층적으로 봐야 되겠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 의존했던 부분, 또 주변에 수석이 협조를 해서 만들었던 비리 부분, 또 최순실 씨와 그 주변 인물들이 밖에서 권력을 등에 업고 뭔가 권력을 남용해서 공갈협박했던 부분, 다양한 게 있기 때문에 그랬을 때 과연 검찰수사를 통해서 우리가 규명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가 하고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과연 검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층적으로 우리들이 조명을 해야 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청와대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지금 못 들어가고 자료를 나중에 이거이거 달라, 나중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는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수사를 어떤 방향으로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노출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수사전문가들이 이야기를 해 봐야겠지만 바로 가자마자 임의제출을 하겠다고 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강제 집행하는 부분을 거부를 했던 것이죠. 아까 변호사가 지적을 했겠지만 군사기밀과 관련된 부분은 기관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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