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측근,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검찰에서 이틀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 측과도 접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조기 소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조사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의혹의 실타래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아직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영태 씨는 지난 27일 밤에 검찰에 들어가서 2박 3일 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2박 3일 동안 조사를 받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그런 일입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어제 오후 2시부터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최순실 씨가 거의 매일 청와대로부터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했다고 폭로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미르재단 설립과 기금을 모으게 된 경위 그리고 최 씨의 청와대 문건 유출 등에 대해서 추궁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최 씨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만큼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금 전에는 이영선 청와대 전 행정관이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전 행정관은 한 언론이 공개한 최순실 씨 관련 CCTV 영상에서 최순실 씨에게 온 전화를 대신 전달하는 등 최 씨의 심부름을 하는 행동을 보였던 인물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최 씨 주변에서 업무를 봐준 여직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최 씨의 구체적인 행적 등에 대해서 추궁을 했습니다.
또 검찰은 일부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의 자택 등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여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 확인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최순실 씨 의혹에 대한 수사,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기자]
최근 독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소환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씨 측과 연락을 닿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최 씨 측의 변호사를 통해서 변호사는 최 씨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통보할 경우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에 최 씨가 귀국하지 않겠다고 의사표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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